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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을 마중 가는 길
글쓴이 박현숙 2009-09-05 12:11:07     : 847 
가을 마중가는 길  / 박현숙   


나직한  풀숲에서 들려오는 소리
우리도 손에 손잡고  따라해 봐요
풀잎을 깨우며 노래하는 풀벌레처럼
도미솔파  레시라솔 노래하는 가을 

조금씩 색칠하는 단풍나무 길 
우리도 마음과 마음으로 색칠해 봐요
이파리에 물들이는 다정한 물감처럼 
빨주노초  파남보 물드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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