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작곡가 한지영 선생님은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동요작곡 활동을 펼쳐
<내 작은 손으로> <가을이 왔다고 해요> <꿈을 심겠어요> <봄바람>과 같이
고운 노래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한때는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들어있는 시들에다 곡을 지어
<동시야, 너를 노래부르고 싶어>로 여러 개의 음반을 펴내어 화제가 되었는데,
근래에는 유명한 클래식음악의 테마를 활용하여 새롭게 구성하는 형식의 노래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렁이 나들이>도 그 중의 한 곡으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주제의 의해
탄생한 노래입니다.
작사자 김종영 선생님은 <꿈을 꾸는 책가방>(손정우 작곡) <맷돌>(홍재근 작곡)
<빗방울>(신상춘 작곡) 등 여러 창작동요 경연대회 대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80여 편의 노랫말이 창작동요 경연대회에서 입상하였으며
발표된 동요가 모두 300 곡이 넘는다고 합니다.
작곡자 한지영 선생님은 현재 한국동요문화협회 부대표로 활동 중이며.
작사자 김종영 선생님은 현재 강원도 강릉에서 초등학교장으로 재작 중입니다.
쨍쨍 햇님은 싫어 땅속에서 숨어 살다
똑똑 빗방울들의 노래 듣고 나들이 간다
엉금엉금 꼬부랑할머니 지팡이 짚고
한 뼘 강을 돌아 산을 넘어 나들이길
랄랄랄랄 친구 집에 놀러가니
조금 쉬었다 가렴
빗방울들이 놀다가래도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지렁이는 쉬잖고 간다 간다 간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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