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광명음악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09광명음악축제’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2009광명음악축제 사무국에서는 지난 9월 3일 국가 행정 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로 내려온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 확산 방지와 관련한 서한문(전국 지자체에 각종 행사와 축제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종 플루 확산 관련 지자체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 지침’)을
받고 많은 시간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2009광명음악축제 진행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이 때문에 취소, 또는 연기 중인 시점에서,
국민을 위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한 저희들의 본래 취지를 살려,
가장 중요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2009광명음악축제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부분 축소 및 폐지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전국 어린이 창작 동요제, 실용음악 사운드 배틀, B-boy 다이나믹 챔피언쉽 등
3가지 경연대회의 경우,
1. 경연대회 장소가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용이한 밀폐된 실내인 점
2. 주요 출연진이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 이라는 점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떠올라 이에 따른 문제 발생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었기에
부득이 하게 위의 3가지 경연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경연대회에 보내 주셨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는 바이며,
이에 따른 참가자 여러분들의 깊고 넓은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전국 어린이 창작 동요제’와 ‘실용음악 사운드 배틀’의 경우
참가 지원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정성어린 작품들과 관련 서류들은
광명시의 공식 협조 공문과 함께 다시 반송조치 해 드릴 예정이며, 참가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자료들은
이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9월 25.26.27일 3일에 걸쳐 계획되었던 공연무대들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담쟁이 넝쿨, 분수대 공연장, 문화의 거리에 마련될 예정이었던
모든 소규모 공연들은 전면 취소되었으며,
행사 당일에는 대형 오픈된 야외 공연장인 시민운동장 특설 무대의 메인 공연들만이
광명시와 광명음악축제 추진위원회의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개최 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다 더 많은 시민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던 저희로써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지만,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 사이에서 갈등하다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심도 깊은 논의 결과 이같이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의 기획과는 달리 대폭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이번 ‘2009광명음악축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의 일정과 재조정된 스케줄은
공지사항을 통해 곧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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