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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훈 2017-04-11 15:2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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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원
장병훈
마음은 저 환한 햇빛을 담아요.
햇빛이 좋아 바라보면 눈이 멀 듯이
좋은 건 눈 앞에 펼쳐져 있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두는 거래요.
산새들이 비비쫑 비쫑 야생화는 곱게 곱게 피고
하늘이 새콤한 레몬 향기 날리는 날 우린 꿈꾸는 천사
우리는 파스텔로 마음의 꽃밭을 그리지요.
그건 모두 세상에 펼쳐진 사랑의 정원이니까.
마음은 저 환한 달빛을 담아요.
달빛이 좋아 바라보면 눈이 멀 듯이
예쁜 건 눈 앞에 펼쳐져 있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는 거래요.
산꿩이 꾸르르 꾸르 노루 사슴 뛰어놀다 자고
바람이 달콤한 산속 향기 실어온 날 우린 꿈꾸는 천사
우리는 파스텔로 마음의 꽃밭을 그리지요.
그건 모두 우리가 뛰어 놀 사랑의 정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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