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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훈 2017-01-05 12:3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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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소동<수정본>
뭐 재밌는 일 없을까, 오늘은 만우절인데
그래, 그래. 친구들을 기쁘게 해 줘야지.
“애들아, 애들아, 이리와 봐. 경사 났어!”
“왜 왜 또 극성인데 그래?”
두 눈 반짝 뜨고 모였어요.
“있잖아, 은영이 아빠가 가곡 발표 하신대.”
“그럼, 은영인 신나겠네.” 모두 웃고 있을 때
난 “뻥이야. 만우절 몰라” 하며 도망갔지요.
뭐 재밌는 일 없을까, 오늘은 만우절인데
옳지, 옳지. 친구들을 놀라게 해 줘야지.
“애들아, 애들아, 이리와 봐. 큰일 났어!”
“왜 왜 또 극성인데 그래?”
두 귀 쫑긋 열고 모였어요.
“있잖아, 멋쟁이 지훈이 전학가게 되었대.”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 모두 울상 지을 때
난 “뻥이야. 매롱 매롱” 하며 도망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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