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요문화협회] 게시판 > 자유게시판 > "2009 한국동요명품콘서트"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몹시 후텁지근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공연인지? 놀이인지? 자연스럽게 노래하며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정말로 즐거워 보였습니다.

'한국동요의 대명사'라 할만한 한용희 선생님 등,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이 유난히 많이 참석하신 이번 공연은
하나같이 어릴 적에 즐겨 불렀고 귀에 익은 노래들이었기에
마음 속의 소중한 보물을 꺼내어 보시는 듯,
맑고도 감동적인 표정들이었습니다.

굵은 땀방울로 얼룩진 연습기간을 거쳐
성공적인 공연을 이루기까지 수고하신 어린이들과 선생님들,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무대에 오르지 않으면서도 대기실을 찾아 격려해주고
객석에서는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 등 우정을 과시한
또 다른 가창자들의 성숙한 모습도 참으로 보기에 좋았습니다.
앞으로 함께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동요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한국동요박물관' 건립 목표를 이루고자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한국동요문화협회 회원 여러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한국동요명품콘서트"는 테마가 있는 음악회로
2008 시리즈 1 "대한민국 60년, 애창동요 60곡"
2009 시리즈 2 "놀이야, 노래야!"에 이은 또 다른 기획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동요팬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피날레로 전 출연자와 객석에서 함께 <반달>을 부르면서
손뼉치기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수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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