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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동요예술단 일본공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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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요천국 작성일 08-08-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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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감동시킨 아름다운 우리 동요
                            - 대한민국동요예술단 제5차 일본 공연

 올림픽 열기가 한창이던 8월 18일(월) 아침 9시 10분  대한민국동요예술단(단장 추응운) 소속 대한어머니합창단, 연극단, 한국아카데미소리모음중창단 일행은 제5차 일본공연길에 올랐다. 일본 고마츠 공항에 도착하자 이시가와현 관계자들이 "환영 대한민국동요예술단" 플랑카드를 들고 따뜻하게 공연단을 맞이해 주었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2시간 동안 해변길을 따라 달려 바다를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와지마시산장" 호텔에 닿았다. 가슴을 스치는 맑은 공기가 공연을 앞둔 긴장을 풀어주는 듯하였다.
 예술단 공연은 둘째 날인 19일 와지마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아침부터 서둘러 도착한 문화예술회관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6시 공연에 맞추어 대기실로 이동하는 가운데 공연장 입구에는 이미 수많은 관객과 TV 카메라기자, 신문기자 등이 사진촬영에 한창이었다.
 6시 정각, 와지마시 교육장님의 환영사와 추응운 단장의 답사가 이어지고 상호 선물교환 후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대한어머니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의 노래와 심청전 연극에 이어 아카데미소리모음중창단의 한국동요들이 불려지자 우뢰같은 박수가 회관을 진동하였다.
  이날 연주된 노래는 ‘나의 꿈’, ‘누가 살고 있을까?’,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LOVE SONG’, ‘물감찍기’와 일본동요 등을 부른 후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한국말로 다함께 합창으로 연주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였다. 일본관객과 한국공연단 모두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해 하였다.
 셋째 날 공연 장소는 2007년 지진으로 인하여 집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 머물고 있는 아나미즈시 야외공연이었다. 여기서도 신문사 기자들이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가운데 아름다운 우리동요와 가곡, 일본 동요를 불렀다. 의자에 앉은 할머니들은 눈물을 흘리며 어린 단원들의 손을 잡거나 볼을 만져주었다. 공연단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자 그분들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선물로 주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과자를 주시니까 미안했어요…….”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마음을 느낀 어린 단원들은 잠시 말이 없었다.
 오후에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묘역을 참배하여 다시 한 번 숙연함에 젖었다. 윤 의사는 1932년 12월 19일 오전 7시 27분 일본가나자와 육군공병작업장 내 외진 곳에서 형이 집행되어 13분 후 순국하셨다. 묘역 입구 표지판은 추응운 단장이 타니모 이시가와 지사께 부탁하여 지금의 표지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공연단의 5차 일본방문은 "윤봉길 의사"의 순국성지 참배로 끝을 맺으며 큰 보람을 안고 귀국하였다.  <이덕자 / 연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