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게시판

서설이 내렸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원겸 작성일 09-01-18 08:59

본문

모든 산의 나무들로부터
고목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나무...
뭉클하게 터지는 감동에 더하여 큰 가르침까지 주신 자리였지요.
대절 리무진 버스 넒고 편안한 의자에 고단한 몸을 맡기고
지난 해에  이룬 일들을 비디오로 감상하면서 돌아오는 길,
자정 훨씬 지난 시간, 서울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와! 눈이다! 눈이 와요!
누군가 소리쳤지요.
차창 밖으로 눈발이 보였어요.
남쪽 지방 어디에는 몇 십 센티미터나 쌓였다는데...
기다렸던 눈이였지요.
모두의 얼굴에 눈처럼 밝은 웃음들이 피어났어요.
말 꽃도 피었지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정말 그렇네요.
서설이지요. 상서로울 서, 눈 설,
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