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계석 선생님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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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진 작성일 11-02-06 13:23본문
지상의 별, 천상의 별이 되다
- 이계석 선생님 영전에
박 수 진
정갈하고 인자하고 고요하게
선비로 살다가시는 우리 선생님
떠나온 평안북도 선천 땅이 얼마나 멀기에
갈 수 없는 고향, 보고싶은 얼굴들
혼자만의 가슴 속에 묻은 채
한 계단 한 계단 걸어올라
우리들의 스승이 되셨습니다.
낮은 듯 높게
느린 듯 발빠르게
향기로운 삶을 엮어가신 선생님
보람과 기쁨의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움의 시간도 길었음을 알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이승에서의 90년
지나온 발자국, 만남의 인연들을 구슬로 꿰어
비망기를 만드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노래가 없었다면
동요가 없었다면
만년의 그 적막을 어찌 견디셨겠습니까
세상 떠나시는 마지막 일도
이 땅에 동요가 있음을 선포하시는 일이었으니
선생님은 영원한 동요인임이 분명하십니다.
이제, 지상의 별에서 천상의 별이 되기 위해
우리 앞에 계신 선생님
'초록바다' 건너 가시는 하늘나라 그곳은
미움도 슬픔도 외로움도 없는 나라임을 믿어
편안한 마음으로 작별 인사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먼 길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2011. 2. 6.
- 이계석 선생님 영전에
박 수 진
정갈하고 인자하고 고요하게
선비로 살다가시는 우리 선생님
떠나온 평안북도 선천 땅이 얼마나 멀기에
갈 수 없는 고향, 보고싶은 얼굴들
혼자만의 가슴 속에 묻은 채
한 계단 한 계단 걸어올라
우리들의 스승이 되셨습니다.
낮은 듯 높게
느린 듯 발빠르게
향기로운 삶을 엮어가신 선생님
보람과 기쁨의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움의 시간도 길었음을 알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이승에서의 90년
지나온 발자국, 만남의 인연들을 구슬로 꿰어
비망기를 만드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노래가 없었다면
동요가 없었다면
만년의 그 적막을 어찌 견디셨겠습니까
세상 떠나시는 마지막 일도
이 땅에 동요가 있음을 선포하시는 일이었으니
선생님은 영원한 동요인임이 분명하십니다.
이제, 지상의 별에서 천상의 별이 되기 위해
우리 앞에 계신 선생님
'초록바다' 건너 가시는 하늘나라 그곳은
미움도 슬픔도 외로움도 없는 나라임을 믿어
편안한 마음으로 작별 인사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먼 길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2011. 2.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