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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훈 2017-04-11 15:4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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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장병훈
골목길도 앞마당도 우리들의 꿈동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 재미있지요.
술래가 나무 뒤에 눈 가리고 있다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휘익 머리 돌리면
한 발 두 발 살금살금 다가오다 꼼짝달싹 못해요.
누가 움직이다 들키면 술래한테 붙잡혔다가
친구가 살려주면 모두 고마워 도망가지요.
걸음아 나 살려라! 술래가 무서워 도망가지요.
운동장도 뒷동산도 우리들의 놀이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 재미있지요.
술래가 나무 뒤에 손 가리고 있다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번쩍 머리 돌리면
술래 몰래 살금살금 다가오다 쥐죽은 듯 떨어요.
누가 움직이다 들키면 포로처럼 붙잡혔다가
친구가 살려주면 모두 재빨리 도망가지요.
걸음아 나 살려라! 술래가 무서워 도망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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